신주쿠의 아버지 1
사기사카 히로코아, 왔구나. 요즘 난리 난 「신주쿠의 아버지」가 봐 주는 점, 예약에 성공했어!
사기사카 히로코이 카페 길모퉁이에 자리를 빌려 점을 친대. 아아… 너무 설레. 빨리 가자!
사기사카 히로코예약한 사람인데요! 점쟁이… 신주쿠의 아버지, 맞죠?점쟁이…그렇네. 그럼 점치도록 하지. 우선 아가씨부터 보겠나?
사기사카 히로코네, 부탁드려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불안해서요…점쟁이아가씨의 꿈… 흠, 유명한 방송인인가
점쟁이매일 주위의 사건에 날카롭게 안테나를 세우고 작은 위화감에도 카메라를 들며 노력하고 있군
사기사카 히로코괴…굉장해!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엄청 잘 맞히잖아!점쟁이지금 이대로 노력하면 순탄할 걸세. 그대로 계속하게. 꿈을 이룰 힘은 이미 있으니
점쟁이단… 만나는 모든 존재에게 친절해야 하네. 사람이 아니더라도 말일세
사기사카 히로코감사합니다! 좋아, 의욕이 마구 솟아나네!
사기사카 히로코저기, 이 점쟁이는 역시 굉장해!
사기사카 히로코그럼 바로 행동 개시! 먼저 돌아갈게! 너도 점쳐 달라고 해봐!점쟁이어디. 자네는 무엇이 궁금한고?
플레이어앞으로의 운명
플레이어점은 믿지 않아
플레이어정말 인간이야?
점쟁이호오… 자네는 기구한 운명을 타고났구먼. 머지않아 터무니없이 거대한 것을 짊어지겠어
점쟁이허허허. 실은 그렇게 말해주길 바란다네. 인간은 다들 점에 너무 의존해. 많이 알아봤자 재미없는 것을
점쟁이…난 보다시피 길모퉁이의 점쟁이일세. 한낱 점쟁이일 뿐, 인간인지 아닌지는 관계없네
점쟁이실은 자네가 오늘 여기 올 거란 걸 알고 있었지. 그래서 자네에게 부탁이 있네
점쟁이디지몬 4마리가 디지털 월드에서 이 세계로 흘러 들어와 헤매고 있어
점쟁이그들을 찾아서 보호해줬으면 하네. 어떤가, 부탁을 들어주겠나?
플레이어…알겠다
플레이어직접 찾지 않고?
플레이어솔직히 거절하고 싶어
점쟁이자네는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잘 이해하고 있구먼. 아주 훌륭해
점쟁이그게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제반 사정으로 인해 그렇게 됐다네
점쟁이그래도 일단 거절하지 않는 걸 보니 떨떠름한 눈치여도 자기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구먼
점쟁이점을 쳐서 미아가 된 디지몬의 위치를 특정하지. 자네가 직접 그 장소로 가서 보호해주면 되네
점쟁이발견하면 여기로 데리고 와주게. 내가 미아들을 디지털 월드로 돌려보낼 테니
점쟁이다음 미아여… 꼭 찾아내주마. 으음… 미아는 어디 있느냐… 으으음… 으으으음…
점쟁이윽… 이건…!
점쟁이됐다! 보였다!
점쟁이점괘로 알 수 있는 건 여기까지일세. 미안하지만 이다음은 현지에서 찾아주게
점쟁이그럼 미아를 부탁하네
점쟁이아직 미아가 있다네. 다음 미아가 있는 곳을 점쳐도 되겠나?
플레이어점쳐줘
플레이어나중에
점쟁이고맙네. 그럼 점쳐서 다음 미아를 찾아보지
점쟁이의욕이 있어서 좋구먼. 그럼 점쳐서 다음 미아를 찾아보지
점쟁이허허허. 그럼 점쳐서 다음 미아를 찾아보지
점쟁이이런, 지금은 바쁜 겐가. 시간이 나면 오게나
점쟁이이제 용건은 마쳤는고? 미아 찾기를 도와주겠나?
플레이어도울게
플레이어아직 안 돼
점쟁이기다리고 있었네. 그럼 점쳐서 다음 미아를 찾아보지
점쟁이이런, 아직도 바쁜 겐가. 시간이 나면 오게나
점쟁이어떤가? 미아는 찾을 수 있겠나?
점쟁이아직인 듯하구먼. 위치를 다시 한번 점쳐줄 테니 들어보겠나?
플레이어점괘를 듣는다
플레이어필요 없어
점쟁이그런가. 그럼 미아를 부탁하네
점쟁이그럼 첫 번째 미아의 위치를 점치겠네. 으음… 미아는 어디 있느냐… 으으음… 으으으음…
점쟁이첫 번째 미아는… 신주쿠 철도교 아래쯤이로군. 광고가 많아서 시야가 방해돼
점쟁이그리고 어두운데 밝은 듯한… 밤길인가? 으음…
남성…뭐지? 나한테 무슨 볼일 있어?
플레이어…길을 잃었어?
플레이어넌 디지몬이야?
플레이어사람을 잘못 봤어. 그럼 이만
남성그냥 오지랖으로 말을 걸진… 않은 것 같은데. 넌 사정을 알고 있군
남성…그래, 맞아. 역시 알고 있었나
남성뭐야, 착각이었나. 잘 가라
남성들켰으니 이 모습으로 있을 필요도 없겠지. …여긴 눈에 띄니 저쪽으로 가자
가오몬난 디지몬이다. 여기 있어도 될 존재가 아니란 건 잘 알지만
가오몬좋아서 여기 있는 게 아니야. 돌아가질 못해서 곤란하던 참이었어플레이어널 보호해 달라고 부탁받았어
플레이어지금까지 어떻게 지냈어?
플레이어넌 미아라는 거지?
가오몬넌 역시 디지몬과 관계가 있나. 그렇다면 난 이제 돌아갈 수 있겠군!
가오몬최대한 인간에게 다가가지 않으려고 애썼지. 조용히, 눈에 띄지 않게 말이야
가오몬그, 그만둬! 굳이 피하던 그 단어를 말하지 마! 「미아」라고 하면… 너무 부끄럽잖아…
가오몬널 믿고 이 몸을 맡기겠어. 날 디지털 월드로 돌려보내줘점쟁이바로 첫 번째 미아를 찾아줬구먼. 무사히 돌려보냈다네. 아주 잘해줬어!
점쟁이장소는 신주쿠 비전 앞이네. 누군가가 말을 걸고 있구먼… 윽, 이건 헌팅인가!
점쟁이그리고… 아주 가까이에 식물이 있는 것 같구려. 햇볕이 차단된 겐가…?
남성휘유~! 너 완전 귀엽잖아~! 주택 전시장에서 커리어를 설계하지 않을래~?
여성어머… 당신은 무슨 용건이지?
플레이어…미아인가?
플레이어넌 디지몬이야?
플레이어사람을 잘못 봤어. 그럼 이만
여성당신, 정체가 뭐야? 내가 미아라는 걸 알고 있어?
여성이런, 들켰어? 좀 놀라운걸
여성그렇구나. 그럼 안녕
여성이미 알고 있구나. 난 디지몬이야
여성여긴 사람이 많으니 이동하자
라라몬역시 이 모습이 편해. 음~ 시원해라!
라라몬실은 돌아가지 못하게 됐거든. 당신이 도와줄 거야?플레이어널 보호해 달라고 부탁받았어
플레이어지금까지 어떻게 지냈어?
플레이어돌아가고 싶어, 여기 남고 싶어?
라라몬역시 당신은 디지몬과 관련이 있구나. …그렇다면, 난 돌아갈 수 있겠네!
라라몬가게에 들어가보기도 했지만… 역시 불안해서 최대한 숨어있었어
라라몬당연히 돌아가고 싶지! 많은 디지몬이 있지만 난 여기랑 좀 안 맞는 것 같아
라라몬얼른 날 디지털 월드로 돌려보내줘. 이젠 피곤해!점쟁이고생 많았구먼. 미아 디지몬은 돌려보냈다네
점쟁이장소는 신주쿠역 동쪽 개찰구 주변일세. 이 차분한 향, 나도 평소에 즐기는 향기로군
점쟁이그리고 나뭇결이 보이는데… 이건 가구인가…?
아이커피는… 너무 써! 냄새는 정말 좋은데…
아이어, 뭐야? 나한테 할 말 있어?
플레이어…길을 잃었어?
플레이어넌 디지몬이야?
플레이어사람을 잘못 봤어. 그럼 이만
아이안녕! 왠지 들킨 것 같네
아이어… 굉장해~! 설마 들킬 줄은 몰랐어!
아이그래? 바이바이!
아이너 정말 대단하다. 더는 이 모습으로 있을 필요 없겠네
아이여긴 사람이 많으니까 저기로 가자!
둥실몬후~ 오랜만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갔어!
둥실몬그런데 어떻게 디지몬인 줄 알았어?플레이어널 보호해 달라고 부탁받았어
플레이어지금까지 어떻게 지냈어?
플레이어직감으로
둥실몬넌 디지몬의 친구구나! 그럼 나랑도 친구야!
둥실몬인간은 무서우니까, 들키지 않게 얌전히 있었어. 조금은 애들이랑 놀고 싶었지만
둥실몬아하하, 너 정말 재미있다! 직감으로 디지몬을 알아낼 리 없잖아
둥실몬그럼 돌아갈래. 날 데려다줘!
둥실몬드디어 돌아가네! 너무 기뻐!점쟁이다음이 마지막 미아일세. 으음… 미아는 어디 있느냐… 으으음… 으으으음…
점쟁이최후의 장소는… 으음, 도청 부근인가…? 으음… 나도 좀 지치는구먼…
점쟁이무언가에 둘러싸여 있는데. 검은 상자…? 후우… 이제 한계일세. 여기까지밖에 안 보이는구먼
노인으음… 이 길을 쭉 가면 되나…? 아니, 아까 거기서 오른쪽으로 꺾어야 했나…
노인응? 무슨 일인가, 젊은이
노인이 늙은이한테 무슨 볼일인고?
플레이어집까지 데려다줄까?
플레이어넌 디지몬이야?
플레이어사람을 잘못 봤어. 그럼 이만
노인호오, 고맙구먼. 내 집이 어디인지 아는 겐가…
노인으으음… 그렇군. 감춰도 소용없는 모양이야
노인뭐야, 착각한 겐가. 잘 가게나
노인자네는 이미 알고 있겠지. 난 디지몬일세
데이터몬역시 난 이 모습이 제일 편하구먼
데이터몬아무튼 여기서 만난 것도 무슨 인연이겠지. 돌아가지 못해 곤란하던 참인데, 도와주겠나?플레이어널 보호해 달라고 부탁받았어
플레이어지금까지 어떻게 지냈어?
플레이어인간계는 어때?
데이터몬날 저버리지 않은 겐가. 이렇게 고마울 데가 있나
데이터몬공원 벤치에 앉아 있거나 산책을 했지.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네
데이터몬생각보다 나쁜 곳은 아니었지. 그렇지만 내겐 자극이 좀 심해
데이터몬그럼 바로 날 배웅해주겠나. 이젠 지쳤구먼점쟁이이제 미아 디지몬은 전부 보호했구려. 자네 덕분일세. 고맙네
점쟁이자, 자네가 이렇게까지 도와줬으니 다 터놓고 진실을 밝혀야 도리겠지
점쟁이놀라지 말게나. 실은… 난 디지몬이라네!
플레이어알고 있었어
플레이어와~ 그랬구나~
플레이어뭐, 뭐라고~?!
점쟁이앗. 언제 알았지? 잘 숨겼다고 생각했는데…
점쟁이그 형편없는 연기는 관두게나. 아무 감정도 담겨 있질 않구먼
점쟁이그렇게까지 놀라니 오히려 당황스럽구먼. 조금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안 들었나?
점쟁이난 에이션트와이즈몬. 이곳에서의 역할도 이걸로 끝이구려
점쟁이동료를 구해준 보답일세. 디지몬들을 구해줘서 다시금 감사를 표하네
점쟁이인간계도 꽤 즐거웠지만, 원래 자리로 돌아가야지. 자네도 아는 곳이니, 조만간 또 만날 걸세
에이션트와이즈몬또 만났구먼. 난 신주쿠의 아버지라고 불렸던 점쟁이일세
에이션트와이즈몬허허허. 자네, 바빠 보이는구먼. 뭐,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 않나